네이버가 N스토어 사업 부문을 네이버웹툰에 합병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지 하루만에 철회했다. 다만 분할은 예정대로 진행해 신설법인 ‘엔스토어’를 설립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27일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조직통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네이버웹툰과의 분할합병절차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전날 N스토어 부문을 네이버웹툰으로 분할합병시키기로 결정한 지 하루만이다.
네이버는 N스토어 중 전자책(e-book)을 제외한 일부 사업, 스토어플랫폼, 참여번역플랫폼, 후원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 신설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다른 계열사와의 제휴·합병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설회사 법인명은 ‘엔스토어’로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네이버가 N스토어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N스토어 해당 사업부문과 네이버웹툰 주식회사 외에도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조직통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네이버웹툰 주식회사와의 분할합병절차를 중단했다”며 “N스토어 일부 사업부문을 먼저 분할시킨 후 네이버웹툰주식회사는 물론 타 계열회사와의 제휴와 합병 등 폭넓은 사업구조를 검토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