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잇따른 화재로 정부가 리콜 조치를 검토하는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 올해 들어 이 차종에서만 총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오전 0시께 인천시 남동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IC로부터 일산 방면으로 1㎞ 떨어진 지점을 주행하던 BMW 520d 승용차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A(49)씨는 자력으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소방서가 추산한 재산피해 규모는 3750만 원이다.
A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나 갓길에 세웠는데 불이 나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동시에 국토교통부는 이 차종의 엔진 결함 가능성을 확인하고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