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무역전쟁 우려에도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4.44포인트(0.19%) 오른 2285.0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23억 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 841억 원을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이미 어제 시장에 반영됐다”며 “트럼프의 2000억 원 추가관세는 사실상 10월에나 발효되기 때문에 오늘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97억 원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가 721억 원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624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14%), 서비스업(1.42%), 전기가스업(1.41%), 종이목재(1.32%), 섬유의복(1.09%), 화학(0.90%), 음식료업(0.89%), 운수장비(0.67%), 의료정밀(0.65%)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광물(-1.82%), 은행(-1.44%), 건설업(-1.10%), 전기전자(-0.78%), 통신업(-0.50%)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09% 하락했고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우(-1.62%), 포스코(-0.32%), LG화학(-0.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4.16%), 삼성바이오로직(3.37%), 현대차(1.23%), 네이버(1.69%), 삼성물산(2.99%)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51포인트(1.80%) 오른 819.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854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 458억 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오른 1125.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