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마트홈 사업을 앞세워 30조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사단법인 한국에코인테리어진흥협회와 스마트홈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에 스마트홈이 본격 도입되기 이전에 지어진 주택시장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기축 시장 내 연간 2000 세대 이상의 스마트홈 인테리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마트홈 인테리어는 기존주택의 인테리어 공사 시 스마트 스위치, 플러그, 공기질 센서, AI 스피커 등의 스마트홈 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공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시장은 지난해 30조 원으로 급성장한 데 이어 2020년 40조 원 이상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으로 스마트홈의 ‘블루오션’이다.
특히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 수가 전국 760만 가구로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홈 산업과 인테리어 시장의 결합은 스마트홈의 저변을 넓히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신축 주택시장에서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5곳을 포함, 총 40여 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 중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이 적용 완료된 아파트는 26개단지, 2만5000여 세대로 업계 최대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