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첫 경기가 18일 저녁 예정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거리 응원전 지원에 나섰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과 대형 스크린 설치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웨덴전 때는 경기에 앞서 가수들의 사전 공연이 펼쳐진다. 월드컵 응원 앨범의 타이틀곡 ‘위, 더 레즈(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른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을 비롯해 트랜스픽션·락킷걸 등이 무대에 오른다. KT는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에 ‘특별 멤버십 서비스’도 선보인다. 18일 도미노피자 50% 할인 서비스(온라인 주문 이후 방문 포장·5만 명 한정), 23일 BBQ 치킨 5000원 할인 서비스(온라인 주문, 5만 명 한정)를 각각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18일 스웨덴전을 시작으로 멕시코전(24일), 독일전(27일) 등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영동대로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 응원전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영동대로 7차선 580m 구간에 주 무대를 포함해 총 3개의 대형 LED 전광판과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을 설치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윤도현밴드·마마무·장미여관 등 인기 뮤지션들의 축하 공연도 펼쳐질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영동대로 일대에 다양한 월드컵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팬파크 빌리지’를 운영한다. 팬파크는 스포츠 경기장이 아닌 곳에 대형 스크린 등을 설치해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할 수 있도록 조성한 장소다. 코엑스 동쪽 광장과 ‘코엑스 K팝 광장’ 일대에 15∼28일 팬파크 빌리지 웨스트와 팬파크 빌리지 이스트를 각각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