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가 "민심의 방향이 우리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 다 제 부족함 때문"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태호 후보는 14일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가 40%가까이 진행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번 선거를 통해서 제가 배우고 느낀 것이 있다면 '민심이 너무 무섭다'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제가 잘나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을 봤고, 듣지 못했던 것을 들은 것 같다. 그게 가장 큰 배움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태호 후보는 이어 "부족한 제가 많은 사랑을 받은것 같다. 꼭 저의 부족함을 채워서 도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갚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라며 "제가 부족해서 걱정만 끼치고 너무 많은 고생만 시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37분 현재 경남도지사 선거 개표율은 38.8%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후보가 49.3%(33만9771표)의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김태호 후보는 46.6%(32만1194표)로 김경수 후보와 2.7%포인트 차로 득표율이 벌어졌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4.1%(2만8089표)를 득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