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 한일단조, 현대로템 공급 사실무근…철도부품 상용화 못해

입력 2018-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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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8-06-07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한일단조가 철도 부품을 현대로템에 공급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일단조는 철도부품을 현재까지는 상용화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일단조가 생산하고 있는 엑셀샤프트, 스핀들(spindle) 등의 동력전달장치는 현재 자동차 부품용으로만 생산ㆍ공급되고 있다.

최근 증시 일각에서는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일단조의 단조 부품이 철도용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현대로템 등에 독점공급되고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하지만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한일단조의 엑셀샤프트는 현대자동차에 공급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대로템에는 납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일단조 측은 “엑셀샤프트는 철도 바퀴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현재 관련 부품의 철도 관련 개발을 추진하고 있을 뿐 아직 상용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조 산업은 고도의 내구성과 내마모성을 요구하는 산업용 기계부품, 자동차, 건설중장비, 항공기, 조선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기반기술 산업이다.

한일단조는 여러 단조 공법 중 레이디얼포징(RF) 공법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 신공법은 방산 및 산업용 단조 부품에는 상당 부분 적용됐지만, 철도 등 신규 제품 상용화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한일단조는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온간단조 설비도입으로 베벨기어 제조기술을 국내최초로 적용해 세계 시장의 물량확보를 위한 제조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신규 사업 전망에 대해 “기존 장비의 활용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주력 사업인 자동차 부품 및 방산품 생산과 더불어 조선, 풍력, 항공산업부품 개발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단조의 엑셀샤프트 등 동력전달장치의 매출 비중은 46.4%에 달한다. 탄체 등 방산부품은 25.2%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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