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승이 없는 박인비(30ㆍ금융그룹)와 2연패를 노리는 김자영2(27ㆍSK네트웍스)가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박인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3승을 올리며 16강에 안착, 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한발짝 내디뎠다.
박인비는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ㆍ63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정연주(26ㆍSBI저축은행)를 맞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1, 2차전과 달리 전반 9홀에서 3홀차로 따돌리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인비는 16강전에서 2승1무의 김혜선2(21ㆍ골든블루)와 치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슈퍼루키’ 최혜진(19ㆍ롯데)은 하민송(22ㆍ롯데)에게 9개홀까지 6홀 이겨 기권승으로 승리해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한 김자영은 이 대회에서 10경기 연속 승리로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수립했다. 김자영2는 남소연(27ㆍ위드윈홀딩스)과 8강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지난해 김자영2에게 잡혀 결승진출이 좌절된 김해림(29ㆍ삼천리)도 3연승으로 16강전에서 베테랑 이선화(32ㆍ올포유)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6년째 우승이 없는 박소연(26ㆍ문영그룹)은 ‘대세’ 이정은6(22ㆍ대방건설)을 잡고 16강에 진출했다. 1승2무의 박소연은 2승1패의 이정은6을 연장전까지 끌고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