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하기 하루 전, 여성 BJ에게 치근덕거리며 위협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정상수가 길거리에서 한 여성 BJ에게 치근덕거리는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상수는 길거리 방송 중이던 BJ에게 다가와 "어이 아가씨, 잠깐만 5분만"라고 말했다. 이어 "약속이 있다. 카페에 간다"는 여성의 말에도 "클럽에 안 가실래요?"라고 말을 걸며 따라왔다.
정상수는 "봐봐. 왜요. 클럽에 가자"며 계속 접근을 시도했고, 이후 여성 BJ는 지인을 만나 정상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영상이 돌자 네티즌은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은 "대체 왜 그러지", "무섭다", "위협적이다", "지인 만나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상수는 성폭행 혐의로 고소된 것과 관련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정상수는 26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친해졌다. 이후 술자리 도중 여성분이 술에 취해 택시를 태워서 내 집으로 데리고 간 것은 맞다. 하지만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여성 A씨는 "지난 22일 새벽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정상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당시에는 술에 취해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 여성의 주거지 관할경찰서인 일산동부경찰서로 사건을 넘겨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