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는 믿고 이용해 주신 고객들 덕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 올해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삼아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해 나가겠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새로운 비대면 상품 서비스 실행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케이뱅크는 이날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이뱅크는 “앞으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앱 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비대면 법인 수신 서비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수신상품 금리를 파격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 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한다.
전국 모든 은행의 ATM에서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연다. 기존 GS25와 우리은행 ATM 수수료 면제에 더해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전국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케이뱅크는 3월 말 기준 고객 수 71만 명, 수신 1조2900억 원, 여신 1조300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여신 가운데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는 40%비중으로 중신용자 대출을 시행했다. 현재 케이뱅크 고객 약 70% 이상이 기존 은행의 영업시간외 시간대에 케이뱅크를 이용하고 있다.케이뱅크 심성훈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1년 만에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계좌 개설에서 대출, 보험가입까지 가능한 비대면 거래를 우리 금융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했다” 며 “앞으로도 더 좋은 혜택의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