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일 종근당에 대해 신규 도입품목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2353억 원, 영업이익은 27.4% 늘어난 214억 원, 순이익은 40% 증가한 1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골다공증 치료제 ‘플로리아’ 등 품목 도입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약품의 매출 증가와 1분기 대규모 연구개발비용(R&D) 집행이 없었다는 점도 호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연구원은 자누비아(당뇨)와 글리아티린(인지장애)이 각각 7%, 40% 증가한 299억 원, 126억 원으로 분기 매출액이 증가하고, 텔미누보(고혈압) 매출액도 10% 늘어난 7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마케팅 비용과 R&D 비용 증가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인력 신규 채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과 CKD-506(류마티스), CKD-504(헌팅턴 증후군 치료제) 관련 임상비용 집행으로 R&D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ETC(전문의약품) 신제품 매출 기여로 이익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신규 품목 도입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9529억 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8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2분기 CKD-504 미국 1상 신약개발(IND) 승인이 기대되며 하반기 CKD-506 글로벌 2상과 CKD-508(2세대 CETP저해제) 미국 1상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CKD-11101(네스프 시밀러) 일본 임상 종료 및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