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잇츠한불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 등 강력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수출대행(35.5%)과 면세(41.7%) 부문 회복으로 지난해 사드 충격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통관 지연이 정상화됐고 올해 기저효과로 중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54.9%)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잇츠한불은 중국 후저우공장 가동으로 위생 허가 우려가 해소됐다. 신규 매출 288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분 31%를 보유한 자회사 네오팜은 올해 영업이익 192억 원(36.7%)을 달성하며 성장할 전망이다. 내수 판매 채널 확대와 중국 킹킹그룹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880억 원, 영업이익은 7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2%, 56.3%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영업가치 1조2000억원과 올해 연말 기준 예상 순현금 3545억 원, 자사주 가치2406억 원을 합산해 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막대한 보유 현금과 자사주 20%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도 기대된다”면서 “순현금과 보유 자사주 합산 가치가 6219억 원에 육박해 자금조달 없이도 M&A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