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포스트 차이나’로 통하는 인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2일 농협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6~28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등과 만나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양국 농업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모디 총리와 자이틀리 재무장관 등 인도 정부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한국 농협의 인도 금융시장 진출과 농업 기술 및 농자재 수출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NH농협은행 현지 지점 개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J.P.메나 식품가공산업부 차관과 면담을 통해서는 쌀 가공식품 판매 계획과 인도 현지 가공·제조공장 설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비료협동조합연합회 대표와 인도농협마케팅연합회 대표 등을 만나 농협종자 수출 확대와 상토·육묘장 공동사업 실시 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 회장은 “한국의 뛰어난 농업금융기법과 농업기술, 인도의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양국의 농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