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2차 전지 음극재 공장 증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켐텍이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켐텍은 27일 "세종시 전의산업단지 내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 6, 7호기를 증설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LG화학, 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 관계자를 비롯해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6, 7호기는 각각 1년에 40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포스코켐텍은 연간 1만6000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생산 능력은 기존에 비해 2배 늘었다.
포스코켐텍은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포스코켐텍은 2020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공장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켐텍은 인조흑연계 음극재의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조흑연계 음극재를 사용하면 배터리의 수명이 기존보다 늘어난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자회사인 피엠씨텍으로부터 음극재 제조에 필요한 침상코크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