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연합뉴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7일 “한국지엠의 회생 가능성은 원가 구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국지엠 실사 관련 질문에 “현재 실사를 시작하기 위한 업무 협의를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기획 중”이라면서 “원가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GM 실사에는 GM 차임금에 대한 연 5% 고금리 부과, 과도한 연구개발비 논란, GM의 높은 매출원가율 등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회장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은 “한국GM에 대한 제대로 된 실사가 되겠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GM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사후에 협조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실히 해서 만족할 만한 실사를 위해 실무회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자산매각은 우리가 비토권이 있어 GM 측이 일방적으로 청산, 파산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다”며 “실사가 보통 3~4개월 걸리지만 실사 기간을 얼마나 단축하냐는 GM 측이 자료 협조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