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해 1분기 방영되는 라인업이 초기 흥행에 성공했고, 넷플릭스 판매도 완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0만 원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월화극 ‘크로스’의 최근 시청률은 4.7%, 수목극 ‘마더’는 4.2%, 주말극 ‘화유기’는 5.5%를 기록했다”라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시청률이 4~6%를 기록하고 있어 1분기 라인업의 시청률은 직전분기 대비 확실한 개선세를 기록 중”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캡티브 채널인 tvN, OCN의 평균 시청률은 우상향 기조가 뚜렷하다”라며 “월화극과 수목극의 경우 지상파 시청률도 3~8%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지상파와 직접 경쟁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제작편수는 6편으로 전분기 4~5편 대비 30% 이상 외형이 증가했다.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는 시청률도 전 라인업이 5% 전후로 전분기 대비 크게 호전됐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라인업의 3분의 1 이상이 넷플릭스에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916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 36.4% 올라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