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제3호기업인수목적은 러셀과의 합병상장을 위한 코스닥상장위원회의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3월 말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 5월경 코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러셀은 SK하이닉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2006년에 설립한 반도체 장비 및 IT소재 생산 자동화 설비 기업이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장비 리퍼비시(refurbish) 사업이다.
러셀은 최근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원재료 생산자동화장비 설비를 개발하는 등 매출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반도체장비 리퍼비시 사업 진출 이후 지금까지 약 220여 대를 판매했으며, 공정장비 개조는 300여 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ICT사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라며 "합리적인 시설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러셀의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16년 기준 러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3000만 원, 30억11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4.4%, 1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억1100만 원으로 289.1% 늘었다. 지난해에도 반기 기준 매출액 187억6100만 원, 영업이익 42억4600만 원을 달성하며 전년도 온기 실적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