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조29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7314억92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9.7% 감소한 4895억4800만 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
주요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유커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이 9% 감소해 5조123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30% 감소한 5964억 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역시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인해 면세 채널 및 상권 내 매출이 부진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 45% 감소해 6420억 원, 1079억 원을 기록했다. 에뛰드의 경우 매출이 18% 감소해 2591억 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86% 감소해 42억 원에 그쳤다.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해 1조7319억 원을 달성한 반면 북미 매출은 1% 감소한 529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매출의 경우 357억 원으로 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