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제약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강화 및 천연물 연구개발에 노력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항구<사진> 알리코제약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CSO를 통한 고수익 영업 제도가 정착된 안정된 기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리코제약은 1992년 설립된 제네릭 의약품(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사업을 영위하는 완제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전문(ETC)/일반(OTC) 의약품을 포함한 제네릭 제품을 제조 또는 위탁ㆍ생산해 CSO(판매대행사)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의원, 도매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위탁생산을 통한 매출 이원화 전략을 통해 실적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겸비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CSO(판매대행) 제도가 정착되며 전문화된 영업망을 구축해 마케팅비 절감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까지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88개의 전문의약품과 32개의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품목 군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이익률이 높은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갖춘 생산시설을 통해 다품목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견실한 R&D 인프라가 더해져 제품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코제약은 최근에는 산업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 미래 성장모멘텀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신사업으로 천연물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개소한 송도 연구소를 통해 천연물을 이용한 신약 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고들빼기, 벌개미취 등 천연 식물 등을 이용한 천연 의약품 R&D 역량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알리코제약의 공모 예정가는 1만 원~1만3000원으로 총 235만 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936만575주다. 내달 1일과 2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코제약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7.4%, 이익 성장률 35.4%다. 특히 2016년 매출 481억 원 돌파한 이래, 지난해는 3분기까지 52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