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장애인 인식 개선 동화 ‘똥 싸기 힘든 날’을 발간해 전국 공공어린이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관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4년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사업인 이지무브(Easy Move) 출범 후 매년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 하는 이야기’를 제작해 약 2400곳에 배포해왔다.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 독자들에게 장애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고, 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동화 속 인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등 일상생활 속 실천까지 장려하는 취지이다.
4번째 도서인 이번 동화의 제목은 ‘똥 싸기 힘든 날’이다. 주인공 모해와 장애인 형의 여행기를 다뤘다. 모해는 사고로 장애인이 된 사촌 형이 운전하는 차로 여행을 떠난다. 장애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에도 형은 씩씩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 하지만 비장애인들에게 사소하게 느껴지는 문제를 몇 시간 동안이나 해결하지 못해 사색이 되는 형을 보며 모해는 장애인에 대한 도움의 필요성을 느낀다.
양난수 현대모비스 CSR팀장은 “어린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소재와 줄거리로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며 “독자들이 ‘함께 하는 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장애’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고, 나아가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