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2292억 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대형 품목인 인지장애개선제 ‘글리아티린’과 고지혈 복합제 ‘아토젯’의 매출 성장이 크겠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소폭 증가하겠다”면서 “연구개발비용은 269억 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474억 원이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9457억 원, 영업이익은 815억 원으로 전망된다. 글리아티린과 아토젯의 성장이 이어지고, 4분기 도입한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의 온기 효과가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815억 원으로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8.6%로 소폭 떨어질 것”이라며 “올해 6.0% 감소한 연구개발비용이 임상 진전으로 내년 1058억 원으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내년 영업이익률은 상위 제약 업체 중 높은 수준이며,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어 향후 성장 동력도 준비해 나가고 있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