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는 28일 연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TPX-105의 품목허가가 내년 상반기 이뤄질 경우 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시설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TPX-105 당국 허가가 이뤄지는 것을 대비해 생산 공정을 완료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TPX-105의 경우 비교적 품목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내년 1~2분기 내 식약처 허가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TPX-105의 매출이 반영되면 실적 상승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우선 1350억 원 규모의 국내 시장 중 부유층 고객 10~20% 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에 안착하면 135억~270억 원의 매출효과가 나타난다.
보톡스가 세균에서 배양된 독성물질을 주름개선피부에 주입했다면, 테고사이언스의 TPX-105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배양한 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톡스가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후 재시술이 필요한 것과 달리, TPX-105는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톡스 시장규모는 36억 달러(4조 원)에 달한다. 최근 업계에선 저가 경쟁 속에 대체 치료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었다.
테고사이언스는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고사이언스의 3분기 매출액은 세포치료제 제품군인 칼로덤(Kaloderm)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전기대비 4.1% 증가한 22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억9000만 원으로 전기대비 38.5%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3억5000만 원으로 전기대비 흑자를 기록했으며, 2분기 당기순손실은 전환사채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일시적 손실이 발생했었다.
테고사이언스는 12월 중 마곡 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R&D센터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입주 예정인 R&D 센터는 제품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최근 시장에선 에이치엘사이언스, 휴마시스, 프로스테믹스 등 바이오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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