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플런티 홈페이지 캡처 )
삼성전자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플런티(Fluenty)를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플런티가 첫 사례다.
28일 삼성전자는 플런티 측과 인력, 기술, 자산 등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플런티는 네이버와 다음 출신 개발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벤처기업으로 현재 플런티에는 10명 남짓한 인원이 근무 중이다. 2015년 1월 창업해 인공지능 기반의 메시징 앱을 연구개발 해왔다.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봇빌더 Fluenty.ai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으며, Fluenty 앱을 통해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을 메신저에 상용화했다.
플런티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의 시드펀딩을 시작으로 글로벌브레인과 이노베이스로부터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또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최종 선정돼 삼성전자 핵심 개발팀의 주목을 받았다.
개방성을 중심으로 빅스비의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플런티 인수를 통해 AI 음성비서 서비스인 빅스비 기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