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배우 지진희의 인스타그램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이 '지진'과 유사한 이름인 '지진희'를 두고 언어유희를 벌인 것.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진희의 인스타그램 캡처본이 게시됐다.
해당 캡처본은 지진희가 한 건물 창가에 기대 서 있는 사진이다. 그런데 포항 강진이 발생한 후 네티즌이 지진희의 사진에 "지진희 일어났다", "지진희 씨 제발 앉아달라", "지진희 씨 일어나지 마시라", "지진희다" 등의 댓글을 남긴 것. 일부 수험생은 "수능 잘 보게 해 달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배우 최여진, 여진구 등도 이름에 '여진'이 포함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며 이들의 SNS에 지진관련 멘트를 달기도 했다.
작년 경주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네티즌은 '지진희 갤러리' 등에 지진관련 속보를 올리는 등 지진희 이름으로 인한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포항 강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등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포항에서는 5.4규모 지진 이후 오전까지 40여 차례에 육박하는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