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열 신임 중소기업연구원장.(사진제공=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연구원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출석한 9명 이사의 만장일치로 김 이사를 새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세종 전 원장 퇴임 후 지난 3개월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중소기업연구원장 인선이 완료됐다.
김 이사는 내부 출신의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원장 최종 후보로 올라 완승했다.
김동열 신임 중기연구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금융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을 두루 경험했다. 또 이헌재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정동영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하며 중소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함께 풍부한 정책 경험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대선 때는 이용섭 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던 문재인 캠프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문재인 캠프 내에서도 실세 조직으로 알려진 비상경제대책단에는 김 이사를 포함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 13명이 멤버로 활동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해 2020년 10월 30일까지 3년이다. 취임식은 11월 1일 중소기업연구원 KOSBI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