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으로 2017~2018년 이익전망치를 유지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1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불리한 사업환경을 고려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컸던 탓에 장중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안도감에 상승했다"며 "생활용품, 음식료 부문 실적이 아주 미세하게 예상을 하회했지만 화장품이 면세점 매출 서프라이즈로 이를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리스크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화장품부문은 우려보다 기대로 관점이 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또 "2018년 판매단가 인상을 통한 생활용품과 음식료 부분의 영업이익 성장 전망도 아직 시장 컨센서스 및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다만 최근 한달 간 업종내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하락한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