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줄 두 번째)이 16일 해양수산분야 3관 혁신 T/F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양수산분야 3관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3관이란 김 장관이 취임사에서 3관의 자세를 버리자고 한데서 나왔다. 3관은 관행안주(慣行安住), 관망보신(觀望保身), 관권남용(官權濫用)를 말한다.
김 장관은 "지난 6월 해수부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국민적 질타를 받았던 해수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재조해양(再造海洋)의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해양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해운산업 재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해양관광·레저 등 해양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핵심과제를 선정·역점 추진함으로써 정책패러다임을 미래지향적 혁신성장중심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 해양수산분야 3관 혁신 T/F를 구성해 외부위원들과 함께 해양수산분야의 고질적 관행을 개선하고 새롭고 발전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현 정부의 국정철학이 '국민과 함께 하겠다'임을 감안해 향후 세부과제 논의 시에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