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자영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OECD 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한 명 없는 자영업자의 수가 세계 주요국 중 네 번째로 많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나홀로 사장님이 전체 자영업자의 70%고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또 자영업체 10곳 중 7곳이 3년 내 폐업하고 사업자 4명 중 1명이 월소득 100만 원 이하”라고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석에도 장사 걱정에 가게 봐줄 직원도 없어서 쉬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많았다”며 “자영업의 열악한 현실은 공공서비스와 일자리부족, 비정규직 남용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와 대형유통재벌 중심의 독과점적 시장 구조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영세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카드수수료 완화, 세금 완화, 복합쇼핑몰 등에 대한 합리적 규제책 등 다양한 형태의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최저임금 현실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국민 주머니를 채우고 소비로 만들기 위한 조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착실히 진행하고 정기국회에서 입법 등을 꼼꼼히 챙겨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