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 영향에 대해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사업은 현대건설이 수주했다”며 “매출 증가 기여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현대건설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반면 GS건설은 3Q 실적 부진이 예상돼 주가에 부정적”이라며 “그러나 양 사 모두 주가가 급등락할 이벤트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이번 수주가 매출 증가 기여도는 높을 수 있지만 수익성은 타 재건축 사업과 유사하거나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사업은 일반 재건축 사업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이는 조합ㆍ시공사 공동시행 사업으로 진행되고 마케팅 지출도 다소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GS건설의 경우 올해 반포주공 없이도 매출 상승이 가능했던 상황(연중 2만616세대 분양)”이라며 “이번 사업 마케팅비(약 300억 원 추정) 지출이 다른 사업지 대비 클 수 있지만, 현대건설(금융지원.ㆍ자체 부담 특화설계) 대비 작아 실적 타격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