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가 지난해 수입품목 허가를 취득한 관절 활액 대체재 ‘비스코실(VISCOSEAL Syringe)’이 출시 1년 만에 심평원으로부터 급여(한정) 판정을 받아 10월 1일부터 적용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시장 규모는 연간 6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20만 건 이상의 관절경 수술이 행해지고 있다. 해당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비스코실의 용도는 활액을 대체해 환자의 통증 감소 및 관절의 손상을 방지해 주는 역할이다. 기존 관절경 수술에서는 관절 주변을 식염수 등으로 세척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 때 관절 활액까지 씻겨져 나감으로써 수술 후에 환자는 통증을 느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관절 활액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다시 생성 되지만, 그 전까지 환자는 계속 진통제를 투여 받아야 하며 관절을 사용할 때마다 관절 간에 직접적 마찰이 일어나 관절 조직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지기도 한다.
비스코실 제품은 TRB Chemedica(티알비 케미디카)에서 제조한다. 이 회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유명 글로벌 제약회사로 류머티스, 신경외과, 안과 관련 약품을 전문적으로 개발ㆍ판매하고 있다. 현재 영국, 독일을 포함한 전 세계 14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약 40개 국가와 거래하고 있으며, 한국은 셀루메드가 총판권을 가지고 독점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스코실은 관절경 수술이 매년 수십만 건으로 늘어나고 있어 필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향후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 뛰어들 치료제를 모색해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