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재 가동중인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통해 수출ㆍ외국인투자ㆍ해외바이어 동향 등 분야별 영향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57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8월부터 실물경제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수출, 에너지ㆍ원자재, 해외 바이어 동향,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실시간 대응을 위해 6개 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6개 대응반별로 코트라(Kotra), 해외 상무관, 업종별 협회ㆍ유관기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실물 경제 상황에 대한 24시간 점검 체계와 일일 동향 보고 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ㆍ주요 산업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의 북핵실험 관련 대북제재 채택 이후에 이뤄진 만큼, 산업부와 유관기관은 반복된 도발에 대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실물경제에 불확실성과 불안 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