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금융회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재 채용에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후원으로 4개 금융협회와 함께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공채를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및 금융공기업 등 총 5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의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조만간 KB국민은행이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며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도 뒤를 이을 전망이다.
올해 은행권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금융회사 사장단은 금융위원장-금감원장-금융협회장과 공동으로 청년 신규채용 규모 확대를 위한 협약식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참여사들은 채용상담과 채용설명회, 현장면접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하는 IBK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은 구직자의 연령, 학교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한다. 우수 면접자에게는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빅데이터, 핀테크, 기술금융, 로보어드바이저 등 미래의 새로운 금융일자리를 소개하고, 금융권 재직자의 취업 선배 멘토링을 진행하는 '신(新)금융 일자리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박람회 참여기관들의 채용설명회와 금융권 채용동향·취업 트렌드, 4차 산업혁명 취업 전략 등을 주제로 취업특강이 예정됐다.
채용설명회와 특강을 원하는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