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5개월만에 초대형 유조선(VLCC)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 유조선(이하 VLCC) 5척(+5척 옵션)의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 현대상선은 대우조선해양과 VLCC 5척(옵션 5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발주하는 VLCC는 모두 30만톤급(300,000DWT)이상의 초대형 유조선 5척이며, 옵션(+5척)을 행사할 경우 최대 10척까지 가능하다.
VLCC 5척에 대한 건조계약금액은 약 4억2000만 달러(약 4700억)이며, 신조선박프로그램을 통해 선박금융을 조달할 계획이다.
현재 VLCC 신조선가는 2003년 이후 역대 최저가 수준이며, 현대상선은 이를 감안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발주 시기라고 판단해, 건조계약을 추진했다. 건조된 선박은 2019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유창근 대표이사는 “이번 건조계약을 통해 국내 해운업과 조선업이 함께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물심양면으로 힘써 주신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해운회사로 성장시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