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동반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쇼핑은 2001년 1월, 모바일쇼핑은 20013년 1월부터 월별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623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6.2%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68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5.1%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0%를 차지했다. 모바일 거래액과 비중도 역대 최고치다.
7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스포츠·레저용품(-1.4%), 아동·유아용품(-1.0%) 등에서 감소했다.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24.9%), 음·식료품(28.5%), 여행 및 예약서비스(9.6%)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 동월대비 음·식료품(1.1%p), 가전·전자·통신기기(1.0%p) 등에서 올라갔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1.1%p), 아동·유아용품(-0.6%p), 스포츠·레저용품(-0.6%p) 등은 하락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7.5%), 신발(75.8%), 음·식료품(75.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1년 전보다 가구(16.2%p), 신발(14.5%p), 음·식료품(13.5%p), 사무·문구(11.7%p), 농축수산물(11.5%p), 아동·유아용품(10.2%p), 애완용품(10.2%p)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김태근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7월 내국인 출국자가 23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5% 급증한 영향이 크다”며 “7월에 7~8월 여행 예약이 많이 늘었고, 폭염으로 관련 전자제품도 많이 나갔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선행학습을 위한 참고서 등 서적도 늘어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