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21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한ㆍ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 유지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의 일환으로 을지 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자리에서 "북한이 금년에만 열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등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7월 6일 발표한 ‘베를린 구상’을 언급하며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문 대통령은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 군사상황과 한ㆍ미 양국 군의 대비계획에 관한 보고를 받고 "한ㆍ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의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민ㆍ관ㆍ군이 합심해 강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한ㆍ미 연합훈련으로,정부 연습과 군사연습을 포함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