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계열사 다시 증가 추세… 총 62개사

입력 2017-08-17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계 1위 삼성전자의 계열사 수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62개사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 수는 58개였는데, 상반기 4개 계열사가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2년 상반기 84개에 달하던 계열사를 지난해말 58개까지 점점 줄여왔다. 지난 4년여 동안 ‘뉴삼성’ 만들기 일환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의 효과다. 이 과정에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등 화학 및 방산계열사를 한화그룹으로 넘기는 빅딜을 단행하기도 했다. 또 대기업의 무분별한 계열사 확대 논란도 계열사 줄이기에 나선 배경이다.

이번에 추가된 4개 계열사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레드벤드소프트웨어코리아다. 이 가운데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헤지자산운용은 삼성자산운용이 선진적인 운용사 지배구조 모델로 탈바꿈하기 위해 분사한 회사다. 회사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는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완료하며 계열사로 편입됐다. 레드벤드소프트웨어코리아는 하만이 2015년 인수한 레드벤드의 한국 지사로 삼성전자와 한솥밥을 먹게됐다. 레드벤드는 무선소프트웨어업그레이드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 커넥티드카 등 신사업 공략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고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길어진다면 대형 M&A에는 다소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연준, 트럼프 당선에 금리 인하 늦출까…월가 반응은
  • 가계 이어 기업도 돈 빌리기 어려워진다
  • 문제작 '참교육' 뭐길래?…김남길, 출연설에 "검토할 여력 없어" 선 긋기
  • 美 유튜버 소말리, ‘소녀상 모욕’ 사과…진정성은 의문
  •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경솔한 언행으로 죄송”
  • 지디도 탄 '사이버트럭'…사고 사진을 머스크가 공유한 이유?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66,000
    • +1.72%
    • 이더리움
    • 4,157,000
    • +3.54%
    • 비트코인 캐시
    • 523,500
    • -0.95%
    • 리플
    • 768
    • +0.26%
    • 솔라나
    • 277,800
    • +1.17%
    • 에이다
    • 610
    • +6.27%
    • 이오스
    • 659
    • +2.17%
    • 트론
    • 224
    • +1.36%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800
    • +0.76%
    • 체인링크
    • 18,790
    • +6.76%
    • 샌드박스
    • 366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