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의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가 회사의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이들 10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외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위에는 중동 지역에서 수십 년 간 금호타이어 제품을 수입해온 온 거래상도 참석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될 경우 브랜드 가치 저하로 해외 시장에서 제품이 외면 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직원들은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거래선들의 생존을 위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