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한샘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별도 매출액은 4818억 원으로 접객 부진으로 직매장이 고전하며 직전 분기보다 매출액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영업이익은 337억 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 390억 원을 하회했다”라고 분석했다.
수익성은 전년동기 영업이익률 7.0%를 유지했지만 비용 집행이 늘어나면서 직전 분기 이익률(8.2%)에 비해서는 부진했다. 마케팅 비용은 3~6월 진행된 TV광고가 2분기 약 30억 원 반영됐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부진했던 출점 확대 전략이 3분기에 재개되며 연간 10%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성장 동력인 건자재는 여전히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인 패키지 인테리어 판매가 가시화되기 위한 신규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6% 하향한다”면서 “전년 양호한 실적 부담으로 단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