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케이, 中 정부와 첫 산후조리원 ‘클리닉한’ 개원...영유아용품 사업도 진출

입력 2017-07-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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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케이는 오는 18일 중국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 최초 정식 한중합작 산후조리원 ‘클리닉한’을 개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산둥성 웨이하이에 문을 여는 클리닉한 산후조리원은 특급호텔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산모객실, 신생아실 및 스파실, 힐링실, 요가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클리닉한의 경쟁력은 전통과 현대의학을 결합한 산모 및 신생아 케어 서비스, 한국식 의료미용 스파 서비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등 3가지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류스타 의료미용 스파는 20~30대 중국 젊은 산모들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산후조리원 사업은 연간 20%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 사업의 중국진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2년에 걸친 사업검토와 준비기간을 거친 클리닉한의 중국현지화 전략은 2가지다. 하나는 현지 산부인과병원과 합작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초기 홍보마케팅 비용을 최소화 시켰고, 안정적인 산모고객 확보가 가능해졌다. 둘째는 호텔에 입주함으로써 산모객실 등 인테리어 초기투자비용을 70% 이상 줄였고, 고급 산후조리원의 이미지를 주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에스제이케이 헬스케어 홍민철 대표는 “거점지역인 산둥성 칭다오, 옌타이 등에 2, 3호점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광둥성, 광저우, 선전을 중심으로 한 남방지역을 제2거점지역으로 선정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합작을 논의 중”이라도 밝혔다.

회사 측은 홍콩에 홍콩 및 중국 투자자들과 합작법인 설립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780만 명의 신생아가 태어난 중국은 2019년까지 산후조리시장 규모가 151억 위안(약 2조5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영유아용품 시장은 130억 위안(2조2000억 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에스제이케이는 지난 10월 한국 중국 웨이하이시 시립부유보건원과 공동 투자하해 웨이하이클리닉한산후조리유한공사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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