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던 청주 KGB 복합산업단지의 지정 해제절차가 시작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에 'KGB 복합산단 지정 해제를 위한 열람 공고'를 내고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산단 조성 사업은 KGB가 191억여원을 투입해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남계리 일원에 30만6357㎡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KGB택배가 회사 내부 사정을 이유로 사업 포기 의사를 청주시에 밝히면서 산단 조성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산단 지정을 해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