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자기야')
개그맨 조금산(54) 씨가 차량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께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조금산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광객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금산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뒷자석 바닥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4일 오후 11시께 혼자 차량을 몰고 이 곳으로 온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경제적인 문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7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의 한 장례식장에선 조금산 씨의 발인식이 엄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금산 씨는 1984년 데뷔한 후 KBS '유머일번지'에서 '동작그만', '북청물장수' 등 코너에서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