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유라시아 지역 공동 번영 위해 긴밀한 공조 필요”

입력 2017-06-27 15:07 수정 2017-06-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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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북 핵문제 해결 관심과 지지 부탁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다같이 건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다같이 건배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물류 네트워크 구축, ICT 인프라 확충 등 유라시아 국가들이 함께 풀어갈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과 긴밀한 공조가 새 길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유라시아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의장과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각국 의회 대표 등 25명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유라시아의 다른 이름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웃 나라 사이에 더 교류하고 더 협력할수록 각국이 함께, 더 번영할 수 있다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번영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각국 국민들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의회 대표들에게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지지도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 역시 국제사회와 함께 제재와 대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국정 운영의 소중한 파트너인 국회와 협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치의 정신’이 유라시아 지역의 공동 성장과 발전에도꼭 필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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