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26일 국내 전문건설업체 최초로 자율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하여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한 대명전설(주)에 자율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을 수여한다.
자율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은 한국도로공사, 삼성물산 등 건설공사 발주기관 및 원청업체인 일반건설업체 등 위주였으나 건설현장 일선에 있는 전문건설업체 중 대명전설이 최초의 인증사업장이 되었다.
이 회사는 2006년도 매출액이 약 477억원으로써 전기공사, 소방설비 및 정보통신공사 전문업체로 본사의 안전보건조직 구축과 현장간의 유기적인 안전관리체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자의 안전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와 관리감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인증신청 7개월 만에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대명전설은 전국 25개소에 현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 3년간 4명의 재해자가 발생하였으나 인증 참여후 재해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은 지난 2001년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14개사(발주기관 5개기관, 일반 건설업체 9개사)가 인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5개 업체가 인증취득을 진행 중이다.
특히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건설업체의 지난해 재해율은 평균 0.23%로 1000대 건설업체 평균 환산재해율 0.45%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홍경표 건설안전실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취득 업체의 경우, 자율안전관리체제가 정착되면서 재해관리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면서 “금번 전문건설업체 인증 사례를 통해 타 전문건설업체의 신청확산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