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에이치엘비에 대해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트너스(LSK Biopartners, 이하 LSKB)가 개발 중인 아파티닙(Apatinib)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며 지분가치 증가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며 현재주가는 1만6300원이다
김주용 키움증권 연구원은 “LSKB는 아파티닙 개발과 관련 미국, 유럽 임상에서 희귀의약품 비지정 약물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LSKB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티닙은 전 세계적으로 8조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항체의약품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계열의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희귀의약품 시장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평균 10.6% 성장할 것”이라며 “2015년 기준 FDA의 신약승인 건수 대비 희귀의약품의 승인 건수도 약 20% 이상까지 높아진 상태이며 향후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