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북미 수출형 '더 넥스트 스파크' 생산이 잠정 중단됐다.
29일 한국지엠은 미국에서 리콜(결함시정) 대상이 된 북미 수출형 '더 넥스트 스파크' 생산을 이달 초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리콜 결정이 난 것은 스파크의 조수석 에어백 안전 문제 때문으로, 리콜 대상 차종은 2016~2017년형 모델 5만5000여대다.
한국지엠 측은 이번 리콜은 미국의 규정 때문이며, 국가별로 장착되는 부품이 달라 국내 판매용 차량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측은 "이번 생산 중단과 국내 판매용 스파크는 무관하다"며 "다음 달 중 개선 자재가 도입되는 대로 북미 수출 차량의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시장에 수출되는 스파크는 전량을 생산하는 창원공장 역시 이번 생산 중단에도 문제 없이 가동 중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