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본질적 영업활동에서의 긍정적 실적 개선에 힘입은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연결기준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은 1966억 원, 1457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각각 96%, 78% 상회하여 큰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했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어닝서프라이즈가 타증권사와 마찬가지로 ELS 조기상환 및 채권운용손익 300억 원 증가도 영향을 미쳤지만 이 외에도 △우리은행 배당금 108억 원 △시카브/키아라 펀드 평가익 200억 원 △정책자산(PI투자) 매각익 160억 원 △저축은행 환입금 127억 원 및 PEF 투자지분 처분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투자손익의 일회성 여부가 아니라,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된 PI에 대한 리스크매니지먼트 수행능력과, 이익의 인식 시점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로 귀결된다”며 “이런 측면에서 다양한 비증권 자회사를 보유한 동사의 강점 명확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