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7일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3048억 원, 영업적자 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9억 원(0.1%)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41억 원(1.1%) 늘었다. 영업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65억 원(90.4%) 줄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541억 원(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전지 부문은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재료사업은 D램과 낸드 중심의 시황 호조 지속에 따라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