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폭스브레인은 AI(인공지능) 사업 진출을 위해 애플의 최대 제조사인 홍하이의 자회사 폭스콘 부사장 샘베이커(Sam Baker)를 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이와 동시에 AI 관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샘베이커 부사장은 맥스너바의 CEO로 재직하고 있다.
20일 폭스브레인에 따르면 폭스콘은 AI 및 자율주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반도체 기업인 도시바 인수전에도 참여했다.
폭스브레인은 폭스콘과 함께 국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스콘의 생산 제조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맥스너바를 통해 참여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폭스콘코리아 이강원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AI 기술을 폭스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려 매출 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AI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55.1%의 성장세를 보이며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규모는 2016년 80억 달러에서 2020년 47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