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호흡기도, 심폐소생도 하지 마라” 故 김영애가 아들에게 남긴 유언

입력 2017-04-13 2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SBS '좋은아침')
(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SBS '좋은아침')

故 김영애의 아들이 9일 세상을 떠난 김영애의 그다웠던 마지막 유언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고 김영애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의 장례식과 아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영애의 아들은 “어머니의 유언 중 하나는 본인이 돌아가시고 나서 ‘허례허식에 돈 쓰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배우란 직업이 그런 건 아니니까 그런 것에 돈 쓰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는 연명치료도 거부하셨다”면서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김영애의 아들은 “어머니의 삶에서 연기를 빼앗는 것은 너무나 큰 부분을 뺏기는 것이었다”며 “어머니에게는 연기가 그냥 일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암 환자임에도 연기에 방해가 된다며 진통제도 안 드셨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영애는 투병 중에도 유작이 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50회까지 출연하며 끝까지 필사의 연기를 해냈다. 그는 촬영 종료 4개월 전부터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차인표는 “김영애 선생님이 ‘드라마 촬영이 끝날 때까지만 살아있게 해달라고 기도드렸다’고 말씀하셨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 김영애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3일)밤 9시 50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도 김영애의 삶을 돌아보고 그를 회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모특집이 방송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4: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17,000
    • -0.15%
    • 이더리움
    • 3,436,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69,600
    • -4.03%
    • 리플
    • 704
    • -0.71%
    • 솔라나
    • 226,300
    • -0.96%
    • 에이다
    • 461
    • -4.16%
    • 이오스
    • 578
    • -2.3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00
    • -2.09%
    • 체인링크
    • 14,950
    • -2.8%
    • 샌드박스
    • 324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