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11일 새누리당의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을 열고 조 의원을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확정했다. 이에 조 의원이 비상대책위의 의견을 수용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에는 조 의원과 권영해 공동대표ㆍ정광택 상임대표ㆍ정광용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단일 후보로 조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며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는 조원진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낸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이 주도해 창당한 새누리당에 합류했다.
새누리당은 비대위원회의 직후 ‘새누리당 창당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